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폭탄북을 사용하는 정권은 폭탄으로 망할 것입니다. 민간인들이 사는 마을에 폭탄을 퍼붓는 정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한인 연합 감리 교회는 그 동안 폭탄과 철권으로 다스리는 정권 밑에서 굶주리는 민중들을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쌀과 밀가루와 의약품 등 선교물품을 보냈습니다. 그런 사랑의 선물까지도 정권 유지를 위해 사용한 과거의 일도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였습니다.
핵폭탄을 만들었을 때에도 핵을 포기하면 경제 지원과 함께 민족의 미래를 그리는 동반자로 삼겠다고 감싸 안았습니다. 그리고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들은 끝까지 사랑하였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하던 민간인을 사살했을 때에도 감정을 자제하고 사과 촉구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그것은 북한의 정권이 하는 일들을 인정하거나 용서하거나 용납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의 감정을 억제하고 베푼 일입니다.
천안함을 폭파했을 때에도 울분을 삭이면서 무력 공격을 자제했습니다. 그것은 원수까지 축복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의 이성과 모든 반대되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축복하고자 한 거룩한 신앙의 순종이었습니다.
남한의 여론과 동조자들의 의견을 조작하면서 남쪽의 백성과 정권을 이간질하고 중국에 기대어 숨어 있을 때에도 기도하면서 참고 지냈습니다. 마치 술과 도박과 폭력으로 망가진 자녀를 끝까지 사랑으로 기도하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기다린 것입니다. 이런 부모의 가슴에 비수를 꽃는 자녀가 잘 될리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하나님, 북한이 이제 망할려고 작정을 하고 멸망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저도 우리의 동족이고 형제 자매인데 그렇게 망하게 두자니 마음이 아픕니다. 민중을 인질로 잡고 있는 저 정권이 회개하게 하시고, 민족 앞에 자복하게 하시고, 모든 무력을 포기하고 살길로 나오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 한 민족이 평화 통일을 이루어 세계 모든 민족 앞에 평화와 화해의 모범을 보이는 민족이 되게 하시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세상의 모범으로, 진리와 화해 위원회가 세상의 등불로 사용된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모든 교회들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진리와 사랑을 증거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귀한 분들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그 가족과 친구들과 우리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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