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한 민병갑 뉴욕 퀸스 칼리지 석좌교수가 한인사회 연구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뉴욕 퀸즈 칼리지
민병갑 교수 LA에
“미국은 다양한 문화가 맞물리며 공동의 가치를 찾아가는 곳이죠. 한인사회 역사와 여러 가지 현상을 연구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이민사회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 퀸즈 칼리지의 민병갑 석좌교수는 지난 1972년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사회학 연구에 발을 디딘 후 ‘미국 내 한인사회’ 연구에 반평생 열정을 쏟았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 초청으로 강연 차 LA를 방문한 민병갑 교수는 “한인은 미국 내 소수계지만 한인사회는 우리 후손들을 위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민자, 한인이 겪는 문제와 역사적 현상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병갑 교수는 사회학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복잡한 현상을 학술자료로 남기고 있다. 민 석좌교수가 올해 발표한 연구주제는 ‘아시안의 모국어 사용과 결혼 형태, 한식의 세계화, 이민문학 어디까지 왔나, 종교 활동을 통한 한인 정체성 유지’로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민 교수는 뉴욕 퀸즈 칼리지 내 석좌교수 12명 중 유일한 한인이다. 학교 내 재외한인연구소를 설립해 한인사회 이론적 고찰에 애쓰는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한국, 캐나다, 일본 등 20여 한인 학자를 초청해 ‘해외 한인동포의 모국과의 연계’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민 교수는 “한인사회는 유대계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미국에 동화하는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며 “한인 이민사와 전통을 지키는 것은 이민 온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사회도 이제 1세와 1.5ㆍ2세 간 세대교체가 진행 중입니다. 발전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다음 세대에게 한인이란 정체성을 심어준 뒤 더 큰 사회를 보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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