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습관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에 아무리 감동이 되어도
그 습관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반복과 집중이 필요하다. 12여년 전일이 다.함께 사역하시는 동갑내기 여전도사님이 나를 보고 집안의 쓰레기는
누가 치우느냐고 물으셨다.주로 아내가 치우고 가끔은 내가 치운다고했더니
오늘 부터는 그러지 말고 목사님이 다 치우시라고 하셨다.. 나는 그러겠노라고 쉽게 대답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여전도사님 만났더니 쓰레기 누가 치우셨느냐고 물으셨다.나는 잠간 당황했지만 내일은 치우겠다고
또 쉽게 말했다.이렇게 나는 한달간 여전도사님께 설겆이와 쓰레기 치우는 훈련을 받았다. 한달이 지나면서 그 습관이 내생활에 베이기 시작했음을 스스로도 알수가 있었다.

아내를 보고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아내가 나보고 그렇게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아내가 원하는게 뭔지를 알아서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사랑을하라고 하였다.좋은 습관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나고 계속되는일은 혼자서는 어렵다.
서로 돕는 도우미가 필요하다. 또한 계속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응원하여야한다.약속 시간 지키는일, 불평을 접고 감사하기,하루 시작전 20분 기도하기 등은 반복적인 연습으로 자리잡아간다. . 연습하다 보면 좋은 습관이 좋은생활이 되고 좋은생활은 좋은인격으로 형성되어져간다.

우리교회 목자 목녀님은 매주 금요일 밤이면 목장을 8년째 섬겨오고있다.
매주 황금 같은 주말에 밥을 하고 기도하고 사람들을 챙기는 일은 많은 에너지와 겸손과 인내와 지구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그래서 도중에 그만두는 일도 가끔 일어난다. 그러나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일하신 분들에게서 형성되어지는
인격은 섬기는 리더십이다. 섬기는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을 말한다.철저하게 자기 유익만을 계산하며 살아온 이기적인 습관과 인격이 목장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알아보는 눈이 열려지고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습관과 인격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어느 일이건 마찬가지지만 목장도 10년은 집중하고 씨름해야
그 열매가 나타난다고 본다.말콤 글래드웰 씨도 아웃라이어란 책에서 어떤 분야에서든 하루 3시간 10년간 집중하는 1만 시간의 열매을 말했다.
나는 목장도 시작했으면 10년은 몸부림을 치는 집중을 감당하고 나서 결과를 말해야된다는 생각이있다. 기도 도 10년간 하루 3시간 해서 일만시간 기도의 씨름을 하고나서야 기도의 역사가 뭔지를 안다는 생각이든다.

너무 거창한 이야기를 한다는 생가도 든다 그러나 년말이 다가오고
새해가 오는데 뭔가 조그마한 한가지를 딱 정해서 좋은 습관을 연습 시작하면 좋겠다. 나는 몇달전 부터 새로이 시작한 좋은습관이 있다. 그것은 아내가 나한테 전화가 오면 무조건 하든일을 잠시 접어두고 아내에게로 달려가는 일이다.전에는 전화 받고도 10분 20분 하든일 좀더하고 꾸물거리다가
갔었다. 그러 요즈음에는 아내전화오면 무조건 즉시 달려간다, 아내한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