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텍산스는 연장전서 레드스킨스 꺾고 2연승
우승후보 두 팀이 시즌 오픈하자마자 2연패를 당하며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쿼터백 브렛 파브가 이끄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약체로 여겨지던 마이애미 돌핀스(2승)와의 홈경기에서 10-14로 패했고 만년 우승후보 달라스 카우보이스 역시 홈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20-27로 패했다.
바이킹스는 19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메트로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토탈야드 (364-226), 패싱야드 (208-106), 러싱야드(156-120)등 오펜스 전 분야에서 돌핀스를 압도했으나 파브가 결정적인 인터셉션을 3개나 던졌고 상대방 진영 20야드내 공격인 ‘레드존 오펜스’에서도 5번의 공격 끝에 단 1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해 패했다. 바이킹스 스타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은 터치다운 1개를 포함, 총 145야드를 전진했으나 팀이 패해 결국 빛을 못 봤다.
돌핀스는 전체 60분 중 공격권 시간이 단 23분 39초밖에 안됐고 12개의 퍼스트다운(바이킹스는 22개 기록)만 성공시켰는데도 불구, 적지에서 승리를 낚았다.
같은 날 텍사스주 달라스 카우보이스 스테디엄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우보이스는 베어스에게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를 3개나 기록하며 패했다. 특히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는 374 패싱야드를 기록했는데도 불구, 인터셉션을 2개나 던지며 난조를 보였고 러닝백 매리언 바버는 11번 러싱 시도에 단 31야드만 전진(평균 2.8야드)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반면 베어스는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277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3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주도 꼴찌들의 반란이 이어졌다. 휴스턴 텍산스가 시즌 뚜껑 열자마자 2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뒤를 이어 신데랄라의 꿈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시 약체로 여겨졌던 캔사스시티 칩스도 지난 2005년 시즌이후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텍산스는 워싱턴 DC 인근 페드엑스 필드에서 열린 강호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맷 샵이 무려 497야드의 패스에 3개의 터치다운(52시도-38성공, 1인터셉션)을 성공시키며 다나븐 맥냅이 426야드 패싱야드(38시도-28성공, 1터치다운)로 분전한 레드스킨스를 연장전 접전끝에 30-27로 꺾었다. 칩스는 브라운스와 원정경기에서 16-14로 이겼다.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제츠의 경기에서는 제츠가 USC 출신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터치다운 패스를 3개나 성공(220 패싱야드)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패트리어츠를 28-14로 꺾었다.
한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이날 테네시 타이탄스와 수비전에서 패스 리셉션 1개에 9야드로 묶였지만 팀은 19-11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종휘 기자>
카우보이스 코너백 마이크 젠킨스(왼쪽)를 따돌린 베어스 와이드리시버 자니 낙스가 롱 패스를 받아내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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