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과 실라 미니스트리 (Paul & Silas Ministries) 나순규 선교사
십일조 진리 깨달은후 목회서 선교사로 진로 바꿔
인도네시아 과부들을 위한 안식처 마련 사역도 실시.
10년 만에 다시 말씀하신 하나님
“1997년 8월, 미국내 거주 아시안들을 위해 선교사로 파송받아 온 지 10년이 지난 2007년 5월, 하나님은 내게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저 막연했던 부분이었는데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성경에 그토록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많이 담긴 줄 느끼지 못했음을 그는 정직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성의 없었던 목회를 반성했다. 성경 속에서 “십분의 일은 내것이다, 거룩한 것이다.”고 말씀하신 그날의 음성을 수없이 되뇌면서, 천지만물이 그분의 것인데 왜 하필 열 개중 한 개는 자신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를 묻기 시작하면서 그는 성경을 다시 보았다. 성경 가운데 고아, 과부, 나그네, 레위인을 향한 하나님의 치밀한 배려하심을 정확히 확인해 나가면서 그는 십일조의 본 의미를 다시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의 철저한 이기적인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대로 두면 분명히 우리가 가난한 자, 약자들을 돌보지 않을 것을 아셨기에 주님은 열 개 중 한 개를 내라고 말씀하신 거에요.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하나님께 회개를 했는지 몰라요. 10년의 목회 중에 십일조 메시지는 겨우 세 번 했을까요?” 자신의 목회 사역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면 이것을 강조하지 않은 것이라 했다.
나순규 선교사. 학보사, 편집부 등에서 취재와 편집 사역으로 실무를 익히며 대전 침신대를 마쳤다. 페트라 성경원어연구원, 규장문화사 등을 거치면서 편집 경력을 쌓은 그는 기독 출판인으로 자리 매김을 하던 그가 선교사로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새크라멘토에 부흥교회가 개척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여러 곳을 밟으면서 막연하게 가난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그가 바른 십일조의 진리를 깨달은 후에 진로를 바꾼 것이다.
“도저히 목회를 계속 할 수 없었어요. 주님의 마음이 깨달아지면서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회들의 바른 물질관을 세우는 것이 사명이며, 내 힘을 다 하는 날까지 주님의 뜻을 열방 가운데 심어야 겠다는 결단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가 2008년 1월에 10년간 목회했던 부흥교회를 사임하고 <바울과 실라미니스트리(이하 "PSM")>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이후, 나 선교사는 가는 곳마다 십일조에 대해 가르쳐 왔다고 한다. “가난한 곳에서는 그들보다 더 가난한 곳이 있지요. 주님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이 십일조를 바로 사용할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의 새 패러다임을 놓고
“지금은 주로 동남아시아, 극동 아시아 쪽을 선교대상으로 삼지만 앞으로 서남 아시아, 중앙 아시아 나라들도 대상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PSM의 이름은 성경에서 신약시대의 모범적인 동역자로 바울과 실라가 등장함을 주님께서 상기시키면서 협력 사역의 의미로 주님이 친히 주신 이름이라 한다. PSM이 시작되고 이제 2년을 넘기지만 행정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직 주님께서 그 부분에 구체적인 인도하심이 없어서이며, 철저히 주님의 인도하심에 한 걸음씩 나가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 나라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곳에는 교육, 의료, 취업 교육이 가장 약합니다. 물론 환경을 돌볼 여유는 더 없죠. 가난의 땅을 찾아다니면서 참 많이 웁니다.”
한 나라의 한 지역이 한 교회에 의해 입양되고 그 교회의 모든 성도가 자신과 가정의 선교지로 생각하고 그 땅을 찾기 시작하여 그 땅을 회복하기 시작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는 나 선교사는 성도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한다. “주님의 것으로 드려진 십일조가 제대로 쓰인다면 어떤 일이 이 지구촌에 일어날까요? 풍요로 무감각해진 우리의 삶의 모습을 주님이 어떻게 보실까요? 우리가 조금만 더 민감해지면 좋겠어요.” 이 말을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PSM은 끊임없이 새로운 피입양지를 찾아내고, 한국과 미국, 호주나 일본 등지의 교회들을 일깨우고 그 교회들이 한 마을 씩 입양하도록 도울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 계속 동역자들은 늘어나고 사역지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 한다.
인도네시아 과부들 사역
가난한 땅에서 이루어진 일 중에서 지난 5월에 캄보디아 현지 사역자 부부들을 위한 회복세미나를 해서 이혼 직전의 부부들이 회복되는 역사도 일어났다고 한다. 이 일은 매년 계속할 계획이라 했다. 또 내년 1년간 집중해서 할 사역으로,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 과부들을 위한 피난처를 마련하는 일이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자식들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우리의 자매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들을 위해 우선 자카르타 북쪽 마을에 시범 마을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 미니스트리(PSM)은 이 땅의 소외된 계층들을 위해서 입양과 교육 사역 등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연락처 : paulsilasus@gmail.com 916-769-1022
<손수락 기자>
캄보디아 사역자 회복 수련회,뜨겁게 찬양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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