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8일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미국 경기 확장세 둔화 진단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32포인트(0.45%) 상승한 1만387.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0포인트(0.89%) 오른 2,228.49를, S&P 500지수는 7.03포인트(0.64%) 뛴 1,098.87을 각각 기록했다.
포르투갈 정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이 순조로웠다는 소식에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포르투갈 정부는 3년물 국채 6억6,100만유로 어치와 10년물 국채 3억7,800만유로 어치를 입찰에 부쳤다. 응찰률은 1.9배, 2.6배에 달했다.
낙찰금리는 각각 4.086%, 5.973%로 이전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이같은 소식에 전일 낙폭이 두드러졌던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가 장 중 배럴당 75달러를 웃돈 영향으로 주요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강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연준이 12개 지역별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 광범위한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함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베이지북의 내용이 연준의 기존 경기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도 뉴욕 증시의 거래량은 저조했다. 손바뀜이 일어난 주는 8억8000만주에 그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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