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2011 NFL 프리뷰 ? NFC 남부지구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바로 여기에 버티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수퍼보울 2연패에 성공한 팀은 단 하나밖에 없다. 같은 기간 동안 2년 연속 수퍼보울에 나간 팀도 하나밖에 없다. 2004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1998년 덴버 브롱코스가 해냈지만 수퍼보울 2연패란 그만큼 드문 일이다.
게다가 NFC 남부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프가 아예 역사에 없는 디비전이다. NFL이 양대 컨퍼런스 디비전을 3개에서 4개씩으로 늘린 2002년 이후 2연패를 한 팀이 여기에만 없다. 세인츠 전에는 캐롤라이나 팬서스, 그 전 2007년에는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2006년에는 세인츠, 2005년에는 버카니어스, 2004년에는 팰콘스, 2003년에는 팬서스, 2002년에는 버카니어스 등 계속 돌아가면서 디비전 정상에 오르고 있다.
스타 쿼터백 드루 브리스를 앞세운 챔프 세인츠가 선두 주자임은 틀림없지만 팰콘스도 ‘리바운드 사이클’로 보이며, 팬서스는 다들 과소평가할 때 가장 무서운 팀이다.
팀을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인 버카니어스는 올해 반타작만 해도 대성공이다.
세인츠는 수퍼보울 우승 후 큰 변화가 없다. 이름이 생소한 수비수들만 좀 바뀌는 등 골수팬들의 눈에나 띌 정도로 간판스타 쿼터백 브리스만 다치지 않는다면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세인츠는 지난 4년 동안 2차례나 NFC 결승에 오른 강호다.
1위 랭킹 도전자는 팰콘스. 쿼터백 맷 라이언의 데뷔 시즌이었던 2년 전에 바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내 지난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9승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는 라이언이 3번째 시즌이라는 점과 주전 러닝백 마이클 터너의 복귀가 애틀랜타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라이언이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린 데다 터너가 부상으로 얼마 뛰지도 못했는데도 9승을 거뒀으면 팰콘스는 올해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의견이 지배적이다.
작년에도 팰콘스와 세인츠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2경기를 합쳐 11점차밖에 나지 않았다.
이 디비전의 와일드카드는 팬서스. 쿼터백이 무명 마이크 무어로 바뀌어 평가가 어렵다. 하지만 러싱 공격이 탄탄한 잔 팍스 감독의 팀을 얕보면 큰 코 다치기 마련이다. 팬서스는 그 어떤 성적을 내도 별로 놀랍지 않은 팀이다.
한편 버카니어스는 가능성이 무한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반면 올해 당장 세인츠나 팰콘스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년 전 마이애미 돌핀스처럼 1승15패로 리그 바닥을 훔쳤던 팀이 바로 다음해 당장 디비전 챔프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버카니어스는 가다듬을 데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예상 - 1. 팰콘스 2. 세인츠 3. 팬서스 4. 버카니어스>
<이규태 기자>
NFC 남부는 디펜딩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디비전 2연패는 물론 수퍼보울 2연패가 관건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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