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꼴
타운은 5~9%뿐
장기기증을 서약한 캘리포니아 주민이 700만명을 돌파했다.
장기기증(각막 포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 ‘원리거시’(OneLegacy)는 5일 현재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에 장기기증을 서약한 주민이 701만5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이나 DMV 발급 신분증을 소지한 2,600만 명 중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민 4명 중 1명이 장기 기증을 서약한 셈이다.
장기기증 서약자 700만명 돌파는 지난 2005년 4월 ‘원리거시’가 DMV를 통한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인 지 5년 만에 거둔 성과이자 6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어서 장기기증 서약 캠페인이 주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 72만2,737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30.4%의 가장 높은 장기기증 서약률을 기록했고 이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28.9%(23만9,071명), 새크라멘토 카운티 28.3%(30만9,780명) 순으로 서약률이 높았다.
반면, LA카운티는 138만7,518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서약자는 가장 많았으나 서약률은 18%로 가장 낮았다.
특히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한인타운 지역의 장기기증 서약률은 LA카운티 평균치보다도 낮아 한인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편번호로 한인타운 지역의 장기기증 서약률을 지난해 12월 말 현재 90004지역이 9%(6,201명), 90006 지역 5%(3,331명) 등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렌지카운티는 24.4%(57만9,909명), 리버사이드 22.5%(36만3,981명), 벤추라카운티 27.5%(17만2,967명) 등으로 나타나 LA카운티 보다는 높았다.
원리거시 측은 LA시, DMV 등과 함께 6일 장기기증 서약자 7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진호 기자>
DMV·온라인서 13세 이상 가능
캘리포니아주 장기기증 서약 신청 어떻게
2006년 7월1일부터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은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의 신규 및 재발급 신청 양식에 장기기증 신청 동의란을 별도로 표기, 주민들의 장기기증 서약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온라인 서약 신청을 원할 경우 웹사이트(www.donatelifecalifornia.org)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 가능 연령은 13세 이상이며 단 13~17세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