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본보 초청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을 위해 6일 LA에 도착하는 가운데 한국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사진) 선수도 다음 달 본보 초청으로 남가주를 방문한다.
이봉주 선수는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이영호)가 공동 주최하는 마라톤 진흥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9월24일 LA를 찾는다.
‘봉달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이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한국 최고의 마라토너 중 한 명이다.
이번 행사는 한인들에게 건강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을 펼쳐 마라톤 인구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한인 마라토너들의 화합과 발전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다.
이 선수는 9월24일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미주 한인 마라톤인의 밤’을 가지며 25일에는 패사디나 KART 트레이닝 코스에서 ‘이봉주와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 코너가 마련돼 이 선수가 직접 한인들과 함께 뛰며 마라톤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 선수는 또 자서전 ‘봉달이의 4141’ 사인회와 강연회도 갖는다.
KART 이영호 회장은 “이봉주 선수를 초청해 한인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내로 공식대회 41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이 선수를 통해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롤모델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ART는 이 선수와의 동반 레이스 참가자를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21일부터 4주간 ‘초보자를 위한 마라톤 교실’을 실시한다. 문의 (310)918-9940, (323)547-3510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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