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행사나 인터넷의 호텔예약 전문사이트를 통해 뉴욕주에서 호텔방을 구한 여행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게 됐다.
뉴욕주 의회는 익스피디아나 오르비츠와 같은 예약 전문 사이트의 성격을 재분류, 여타 숙박업과 마찬가지로 판매세를 부과하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전했다.
지금까지 이런 예약전문 사이트는 호텔 경영자의 산하에 있는 것으로 분류, 별도의 세금은 내지 않아 왔다.
이번 법개정으로 여행자들은 오는 9월1일부터 전문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때도 4%의 판매세를 내야 한다.
뉴욕주 당국은 이렇게 할 경우 올해 회계연도에 1천만 달러 가량의 세금이 추가징수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여행자들의 숙박비 부담을 가중시켜 뉴욕 여행을 재고하게 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여행업협회의 앤드루 와인스타인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뉴욕주의 수입을 줄이고 호텔업계의 경영에도 타격을 주는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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