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7월 미국 시장에서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며 선전을 이어갔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3일 미국 시장의 7월 판매량이 5만4천106대를 기록해 작년 대비 판매실적이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7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이며, 월간 판매실적이 5만대를 돌파한 것도 사상 네번째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와 쏘나타, 투싼이 각 34%와 33%, 234%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주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미국법인(KMA)은 7월 중 작년보다 20.7% 늘어난 3만5천419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 진출 이래 7월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판매실적은 중고차보상프로그램이 시행됐던 지난해 8월 판매량 4만198대에 이어 월간 판매량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신모델 쏘렌토가 지난 1월 출시 후 7개월 연속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쏘올과 포르테도 각각 전년대비 65%와 90%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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