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2010~ 2011년도 신임 회장에 ‘생수의 강 한국학교’의 김혜순(사진) 교장이 선출됐다.
김혜순 교장은 지난달 31일 애나하임에서 열린 ‘제11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 및 교장 총회’에서 2010~ 2011년도 연합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에 뽑혔다.
김 신임회장은 “3년간 연합회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내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열린 연합회가 되어 이들의 권익을 위해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1년의 임기를 맡은 김 신임회장은 연합회의 내실 강화에 포커스를 둘 방침이다. 김 회장은 “연합회에 등록된 160여개의 한국학교 이외에 150여 미등록 학교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배가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뉴멕시코, 네바다, 샌디에고, 베이커스필드, 애리조나 등 7개 지역협회의 확대와 조직화로 각 지역의 유대관계를 먼저 다지는 방안을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또 각 한국학교의 교장선생 간 친목 및 네트웍 강화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향상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며 연합회의 재정을 확립해 교사들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이어 “명실 공히 한국학교 교장과 교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2세 교육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뿌리교육에 앞장서는 회장이 되겠다”며 “미국에서 한글교육이 사랑받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1992년 텍사스 얼빙한인교회 주일한글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담은 뒤 영암교회 한국학교 교사, 사랑의 한국학교 교사를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생수의 강 선교교회 부설 생수의 강 한국학교 교장을 맡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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