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과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가 뉴욕 맨해턴의 한인타운 인근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첼시 부부의 신혼집은 맨해턴 5애비뉴 선상 26가와 27가 사이에 위치한 ‘그랜드 매디슨’ 콘도로 맨해턴 32가의 한인타운에서 불과 다섯 블럭 떨어진 곳이다.
첼시의 남편 메즈빈스키가 지난 2008년 400만달러에 구입한 이 콘도는 방 3개에 1,900스퀘어피트 규모로 메디슨 스퀘어팍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며 이 건물은 유명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첼시의 시누이는 시어머니 마저리 메즈빈스키가 기자로 일하던 70년 한국 고아들을 취재하던 중 일산의 한 고아원에서 입양한 ‘이 혜’라는 이름의 한인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15세이던 79년 워싱턴의 국립대성당학교에 다니면서 연방의회 인턴으로 뽑혔으며 이를 계기로 그 해 12월 발간된 피플지에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현재는 뉴저지에서 변호사 남편 케네스 메이맨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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