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아동 입양 특별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합니다”
북한 어린이의 미국 입양을 위한 ‘탈북아동 입양 특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한인 1만여명의 서명이 연방의회에 전달됐다.
30일 한미연합회(KAC)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LA와 워싱턴 DC 등에서 한인 1만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이를 연방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LA 한인타운에서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워싱턴 DC 집회에서는 8,000여명이 서명했다”고 밝히고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바라는 한인들의 바람을 서명과 함께 연방의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법안 통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KAC의 크리스티나 최씨는 “KAC는 125명의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이 법안 지지를 당부했고 29명의 하원의원이 지지를 약속했으나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더 많은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슈나이더 국제어린이협회의 샘 한 대표는 “이 법안은 탈북아동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는 희망”이라며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한인들은 KAC-LA 웹사이트(www.kacla.org)에서도 지지 서명을 할 수 있다.
(213)365-5999
<양승진 기자>
한-슈나이더 국제어린이협회의 샘 한 대표(맨 오른쪽)가 ‘탈북아동 입양 특별법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KAC-LA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 KAC-LA 탈북아동 관련법안 크리스티나 최 담당자.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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