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는 30일 소속 영화제작사인 `미라맥스’를 한 투자그룹에 6억6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지난 1월 블록버스터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주로 독립영화를 제작해온 미라맥스를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구매자를 물색해왔다.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미라맥스의 그동안의 많은 업적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는 앞으로 디즈니와 픽사, 마벨 등의 이름으로 대형 영화를 제작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밥과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가 1979년 만든 미라맥스는 1993년 디즈니가 8천만달러에 인수했고, 와인스타인 형제는 디즈니 경영진과 갈등을 빚다가 2005년 미라맥스를 떠났다.
미라맥스는 그동안 ‘펄프픽션’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 ‘피아노’, ‘시카고’, ‘잉글리쉬 페이션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굿 윌 헌팅’ 등 각종 상을 받은 많은 유명 작품을 만들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