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서리 의류·신발·유모차 등 경기침체 불구 매출 꾸준
한인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위한 고급제품 구입에 선뜻 지갑을 열고 있다.
유행에 민감하고 자녀를 위해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젊은 부모들이 늘면서 의류, 신발, 유모차 등 디자인이 세련된 어린이용 고급제품의 판매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 한인타운 내 고급 어린이용품 판매점들이 경기가 썩 좋지 않은 것을 감안, 부모들의 호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품가격을 대폭 내린 것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티센터에 위치한 옥스포드 키즈 컬렉션은 올 6월에 출시된 네덜란드산 유모차 퀴니 등 최신 상품을 대량으로 구비하고 고객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가격이 500달러선인 퀴니는 지난해 LA에서 3,000여대가 팔렸으며 이 가운데 1,000여대가 옥스포드 키즈 컬렉션 등 타운에 있는 2개 업소에서 팔린 것으로 집계돼 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의 성향을 뒷받침했다.
아이리스 이 매니저는 “2010년형 퀴니는 2009년형보다 가볍고 더 좋은 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젊은 부모들은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퀴니의 구입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소는 유모차 외에도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이용 유명 브랜드 의류 등도 판매하고 있다.
고급 어린이용 의류를 취급하고 있는 자카디, 디아망, 베네통 키즈 등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 내 자카디는 신생아부터 12세까지 의류를 중심으로 신발, 유모차 등 프랑스 명품 어린이용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6가와 웨스턴에 있는 디아망은 연령에 따라 가격이 50달러 미만에서 200달러가 넘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산 고급 어린이용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
경 안 매니저는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20~40대 한인 부모들의 발길이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의류 및 유모차 등 고급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한인 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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