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기 교수, 사랑의 장로교회서 인생신앙강좌
▶ 본보 특별후원 성황
연세대 김중기 명예교수 초청 인생신앙강좌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마운틴뷰에 위치한 사랑의장로교회(담임 김상기 목사)에서 열렸다.
북가주 지역의 기독실업인 단체인 CBMC와 사랑의장로교회, GTU연세신학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21세기 행복과 성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게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중기 교수는 "인간이란 역사인 아버지와 자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회적 존재"라고 전제한 후, 아름다운 인생이란 역사의 경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지혜를 가질 때 진정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인간이란 물질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육체적인 존재이며, 정신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영적인 존재임을 성서를 풀어가면서 설명한 후,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체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맺은 존재요, 하나님을 닮은 존재요, 긍정하는 존재요, 축복받은 존재라고 역설했다.
김중기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39년간 기독교윤리학 교수이자 신과대학장, 부총장으로, 한편 35년 동안 교회에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한 목회자로 평생을 살아온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김중기 교수는 45년 전 미국에 유학 와서 15년 동안 신학공부를 하면서 보스톤, 시카고, 하와이 등에서 4개의 교회를 개척하거나 청빙받아서 목회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좌 중에 본인이 미국생활에서 겪었던 고초와 힘들었던 시절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때 참석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김 교수는 이민사회를 사는 한국인들에게 미국에서 살면서 차별당하고 소외당했던 나쁜 일들만 기억하지 말고, 작더라도 좋았던 것들을 기억하면서 긍정적으로 살 것을 당부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행복과 성공이라는 가치는 자본주의 시대 정신 속에서 물신숭배적인 가치로 왜곡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행복과 성공의 가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냐에 달려 있으며, 그 일이란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한다’는 예수의 노동관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따라서 크리스천들이 추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죽어서 가는 저 멀리 있는 공간으로만 보지 말고 지금 이 땅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실존적인 하나님 체험이라고 역설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신앙강좌에는 북가주CBMC 신승수 연합회장,소설가 신예선,정대현 박사등 이틀 동안 200여명의 크리스천과 김 교수의 지인 및 제자들이 함께 모여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김중기 교수는 현재 한국의 새사람교회(www.saesaram.org) 책임목사로 있다. 이번 신앙 강좌 CD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분은 사랑의장로교회(http:koreanchurchoflove.org, 415-302-2432)로 문의하면 된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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