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지구 연방하원의원 도전’ 데이빗 서씨
“당연히 힘든 싸움이죠. 그래도 이길 자신은 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제42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 청년 데이빗 서(한국명 석범,·사진·본보 2월25일자 보도)씨.
4선에 빛나는 공화당 거물 게리 밀러 현 연방하원의원을 상대로 소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벌이는,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싸움에 도전하는 그는 예의치 않는다.
그는 “당연히 힘든 싸움이라고들 말한다”며 “그러나 내가 잃을 것은 하나도 없다. 당선돼 유권자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화당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화당이 원래 추구했던 핵심가치, 즉 국민을 돕는 당으로 재건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다이아몬드바, 로랜하이츠 등 각 주택을 직접 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한 선거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미 1,000여명 지지자들의 서명을 받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는 “이미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했다”며 “유권자 및 서민 중심, 즉 ‘그래스 루트’(Grass Root)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미 많은 젊은 아시안들이 나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2세 때부터 LA 동부지역에서 성장했으며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를 졸업 후 UC리버사이드에서 정치학과 국제학을 전공했다.
그가 출마하는 연방하원 42지구는 다이아몬드바와 로랜하이츠, 라하브라, 치노힐스, 요바린다, 라하브라, 애나하임힐스 등을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지난 2000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로 경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지역구이다.
데이빗 서씨는 “일부 한인들로부터 ‘당돌하다’는 비난을 받는다”며 “그러나 자신 있다. 이길 공산이 있다고 본다. 게리 밀러는 거물 정치인일지는 몰라도 커뮤니티에 도무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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