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어린이재단, 연말맞아 후원금품 전달
한인 여성들이 커뮤니티 곳곳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글로벌어린이재단’(LA지부 회장 이희숙)은 연말을 맞아 셸터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들이나 장애우, 저소득층 아동을 찾아가 장난감이나 교육자료,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1일 부에나팍에 있는 여성 및 어린이 셸터 ‘무지개가족선교회’(이지혜 선교사)를 방문, 2,500달러 상당의 장난감과 생활용품 등을 선물한데 이어 15일에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및 복지서비스센터인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양한나)에 후원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그 동안 기금부족으로 마련하지 못했던 장애어린이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컴퓨터와 책꽂이, 수납장, 작업대, 음악치료 악기 및 교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어린이재단 박용임 평생회원은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언어치료용 컴퓨터를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컴퓨터 구입 비용 1,000달러를 개인적으로 재단에 기부했다.
이희숙 LA지부 회장은 양한나 소장에게 “가정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특수교육센터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재단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보내준 마음인 만큼 아이들을 헬렌 켈러처럼 훌륭하게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린이재단 LA지부는 저소득층 타인종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이 오는 19일 오후 2시 ‘디오스 인터내셔널 미셔너리 처치’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행사에 동참, 기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당일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뿐만 아니라 오는 22일 오후 6시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리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파티에도 행사 후원금과 장난감을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는 오는 20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송년의 밤을 갖고 한 해 동안의 활동내역을 소개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다. 후원자가 되기 원하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으며 회비는 1인당 60달러, 부부는 100달러다.
<김동희 기자>
15일 컬버시티에 있는 한 서점에서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이희숙(왼쪽 두 번째) 회장이 한미특수교육센터 양한나 소장에게 특수교육 교재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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