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in 2009 -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초의 한인 1세 직선제 시장 당선으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획을 그었던 강석희(사진) 어바인 시장에게 2009년은 유능한 시정 리더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뛴 바쁜 한 해였다.
어바인시의 첫 소수계 시장으로서 취임 1주년을 맞은 강 시장은 올 한해 동안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리더십, 그리고 공정함을 바탕으로 한 정치력을 발휘해 성공적인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주목받은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시장 선거기간에 지역 유권자 1만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였던 강 시장은 취임 후 공약대로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 창구인 ‘시장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매주 한 차례씩 실시해 ‘열린 시정’을 실천에 옮겼고 그동안 찬반양론에 묶여 있던 어바인시의 숙원사업들을 대화와 타협으로 성사시켜 ‘해결사’ 칭호를 얻었다.
지난달에는 어바인 컴퍼니 대표 및 UC어바인 총장과 이 지역 정계·재계·교육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미 교류를 확대하고 주류사회에 한국을 더욱 깊게 알게 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 자서전 ‘유리천장 그 너머-세일즈맨에서 시장까지, 강석희의 꿈과 도전’을 출간하기도 한 강 시장은 ‘OC 메트로’지에 의해 2009년 주목받은 오렌지카운티 프로페셔널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 11월에 치러질 어바인 시장 선거를 위해 일찌감치 재선 캠페인에 시동을 건 강 시장은 “어바인 발전과 한인 및 주류사회의 유대강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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