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공립학교에서 교사 등 5명의 직원이 학생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 이 학교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직원과 학생 간의 무분별한 성추문이 잇따라 교육당국의 감시감독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일간지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이스트 요크셔에 있는 헤드랜드 스쿨(중고교)의 교직원 크리스토퍼 린(31)이 지난해 6월 이 학교에서 일을 시작한 뒤 15세된 한 학생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린은 결혼한지 얼마 안돼 아내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전임자인 여직원도 16세 남학생과 염문을 뿌려 학교에서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이 2명 외에도 2006년부터 모두 3명의 남자 교사가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
이 가운데 미술교사 이안 블롯(54)과 과학교사 스티븐 에드워즈(34)는 각각 4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정보통신(IT)교사 테리 만(45)은 1년 교사직 정지 처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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