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인반석교회, 신 다윗 목사 담임 취임
“내가 나된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70%가 마비된 사람으로 주님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으며 오직 그분만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살아왔으며 남은 생애도 그렇게 살아 갈것입니다.”
휄체어를 타고 24년간 목회를 해왔던 상항한인반석교회 유무길목사(66세)가 은퇴한다.
40세부터 오로지 휄체어에 의지한 삶을 살아왔던 상항한인반석교회 유무길 목사의 원로 목사 추대 예배는 오는 27일(일) 오후4시 동 교회당에서 열린다. 또 창립 24주년을 맞은 이날 예배에서는 새로 부임한 신다윗목사(53)의 취임예배도 함깨 드린다.
유무길 목사는 지난 78년 우측다리에 발견된 악성 근육암이 무서운 골수암으로 전이되어 80년 11월에는 암이 전신에 퍼졌다는 사형선고를 받게된다. 81년 2월에는 온몸이 마비되고 오직 목과 손만 움직이는 산 송장으로 변했다. 암세포가 눈에까지 침투, 소경이 되는 어려움속에서도 그는 “주님이 내게 어떤 사명을 주었으면 반드시 살려주실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고통을 이길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유 목사는 뇌에까지 암이 퍼지고 척추에 혹이 주렁주렁 달리는 절망의 순간을 맞았지만 끝까지 주님을 의지하고 “완쾌가 되면 주의 주의 종이 되겠다”는 서원을 했다. 간절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이 다가와 퉁퉁부은 다리를 만져주자 다리가 깨끗이 낫는 환상을 보게 됐는데 환상후에 통증이 없어지고 척추의 혹이 들어가는 기적이 나타났다. 그래서 상체를 움직일수 있게 되었으며 시력도 되찾아 휄체어를 이용하면 마음대로 돌아 다닐수있게되었다. 그래서 유 목사는 40세부터 휄체어를 의지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아픔중에 고백한 하나님과의 서원을 지키기 위해 81년 9월 심슨신학대학에 입학했다. 86년 3월에는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교단 제4차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유 목사는 한인교회가 없는 지역에 85년 9월 1일 현재의 권준상장로등 14명이 상항한인반석교회를 개척, 24년간 목회를 해왔다. 유 목사는 휄체어를 타고한 목회의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성도들의 심방 요청이 있을때 마음대로 심방을 가지 못한것”이라고 아쉬어 했다. 그래서 유 목사는 직접 심방을 가지못하는 대신 매주 수요일마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꼭 심방을 해왔다고 밝혔다. 유 목사의 일관된 목회 중점은 선교였다. 자신들은 미국 교회당을 빌려쓰고 있지만 5년전에는 서울 중랑을구 장애자를 위한 사랑의 집 건축을 위해 4만달러를 지원했다. 상항한인반석교회는 9월 현재 몽골과 아프카니스탄, 밀알선교단,샘, 거리교회등 14곳에 선교비를 지원하는등 선교에 힘쓰고 있다. 바쁜 목회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500여교회에서 간증집회를 인도해왔던 유 목사는 은퇴후에도 계속 간증집회 강사로 활동과 아울러 간증집 출간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새 담임으로 취임하는 신 다윗목사는 뉴저지 새누리교회에서 시무하다가 지난 6월 이 교회에 부임했다. 신 목사는 섬김과 구제, 교육과 제자훈련,경배와 찬양,,구역과 가정,말씀과 양육등 7가지를 핵심 사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항한인반석교회는 오는 27일 열릴 유무길 원로 목사 추대및 신 다웟 목사 취임 예배에 많이 참석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며 축하해 주기를 소망하고 있다.
교회 주소 480 N.San Anselmo Ave. San Bruno.CA 94066. (650)345-2143.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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