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추종세력
외무부 등 정부건물
10여곳 잇따라 공격
6월 미군 철수 후
최악 인명 피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지에 폭탄 및 박격포 공격이 10여 차례 잇따라 최소 95명이 숨지고 563명이 다쳤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첫번째 차량폭탄 공격은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바그다드 재무부 건물 앞에서 이뤄졌고 몇 분 후에는 특별경계구역인 그린존 인근 외무부 건물 앞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이 이어졌다.
내무부 관리는 그린존에 인접한 거주지역에 위치한 외무부 청사를 겨냥한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깊이 3m, 폭 10m의 구덩이가 패였으며 그 안에는 수십대의 승용차 잔해와 불탄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고 전했다.
외국 대사관들과 정부청사가 밀집한 그린존 안에도 박격포 2발이 떨어졌으나 1발만 폭발하는데 그쳤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심 아타 이라크군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세력인 바트주의자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쇄테러는 이라크 주둔 미군이 지난 6월 바그다드 등 주요 도시에서 철수한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이번 테러는 2003년 8월19일 바그다드 유엔본부 입주 호텔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22명이 숨진지 정확히 6년만에 되풀이된 공격이기도 하다.
이라크 지방도시뿐 아니라 수도 바그다드 중심지까지 폭탄공격에 노출되면서 이라크 군경 당국의 치안 능력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인도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라크에서 이번처럼 수십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소름 끼치는’ 일련의 테러가 자행되는 등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대해 가슴 아프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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