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회, 정토회도 후원동참
연화합창단(단장 보월화) 지도법사인 정율 스님이 샌프란시스코성마이클한인천주교회(주임 이강건 신부)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랑 자비 희망의 자선음악회’는 6주 하고도 이틀이 더 남았다(9월19일 오후7시).
사랑과 자비와 희망의 기운은 벌써부터 넘쳐서 흐른다. 북가주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 초유의 종교간 벽을 허무는 가을밤 음악회에 후원손길이 끊이지 않아 이 행사를 주관하는 연화합창단이 고마움과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고 있을 정도다.
합창단은 음악회 홍보를 시작한지 사나흘만인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김상언)를 비롯한 6개 단체로부터 협찬후원을, 오클랜드 오가네(사장 오미자)를 비롯한 14개 업소로부터 광고후원을 약속받은 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후원요청을 위한 홍보활동을 마감했다(본보 7월30일자 A3면 참조). 이후 보월화 단장과 연화장 부단장 등은 LA에 체재중인 정율 스님과 수차례 전화회의를 갖고 자선음악회 포스터제작 준비에 들어가 주말 이틀동안 초안을 거의 완성했다.
그런데 3일, 보월화 단장은 이북5도민연합회 지경수 목사로부터 뜻밖의 도움손길을 받고 또한번 감격했다. 보도를 통해 행사소식을 접한 지 목사가 너무 뜻깊은 행사라며 연합회 이름으로 선뜻 300달러를 기부했다. 평소 남북 화해와 상생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지 목사의 참여는 천주교와 불교의 어울림 형식으로 마련되는 음악회를 기독교 목회자가 후원한다는 점에서 한층 값지다는 평가다.
북가주불자 골프연합회(회장 김현태)는 지난 1일 열린 제12회 토너먼트를 아예 연화합창단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이벤트로 치렀다. 24명이 참가한 이날 토너먼트에서 참가비 1,296달러 이외에도 개인후원금 950달러가 더 모아졌다. 골프회는 그중 대회당일 저녁식사비 등 진행비(440달러)를 제외한 1,806달러를 전액 연화합창단에 전달키로 했다. 한편 이날 대회 챔피언은 강준구 거사가, 메달리스트는 불자골프회장인 김현태 거사가 차지했다(입상자 명단 별표 참조).
또 샌프란시스코정토회(총무 허성호)는 지난달 31일 처음 열린 깨장동문회(북가주 거주자로 깨달음의 장에 다녀온 사람들의 모임) 때 미주한인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이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200달러를 광고후원금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합창단은 3일로 협찬후원 및 광고후원을 최종마감하고 4일 포스터제작에 들어갔다.
◇불자골프 토너먼트 입상자 ▷챔피언 : 강준구 ▷메달리스트 : 김현태 ▷1등 : 보현성 ▷2등 : 한형연 ▷3등 : 고현식 ▷4등 : 김준완 ▷5등 : 이상운 ▷6등 : 황왕자 ▷7등 : 송태환 ▷장타상 남자: 홍문표, 여자: 원만화 ▷근접상: 박한근, 공영미, 고현식, 강준구 ▷이글상: 박종열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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