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비즈니스 허가지연도 해소
GG시 샘 김씨 설비 프로젝트 끝내
“한인타운 내 업소들 신규허가 문제없어요”
가든그로브시 공공서비스국의 샘 김(40) 프로젝트 엔지니어. 그가 맡은 일은 가든그로브 일대 각종 상·하수도관의 설비 프로젝트 및 전체 수도관을 관장하는 일이다.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그는 오늘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내 상·하수도관 현황을 보며 흐뭇해한다. 이유는 지난 수년간 이 일대를 가로지르는 하수도관 적체 현상으로 인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한인타운 일대 각종 신규 비즈니스 허가가 지연되어 왔는데 이제는 말끔히 해소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 엔지니어는 “지난 4년간 순조롭게 진행된 이 일대 하수도관 재정비 사업으로 한인타운 내 신규 비즈니스 허가 이슈는 말끔히 해소됐다”며 “한인타운 내 하수도관 적체 현상도 해결됐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시는 시내 곳곳에서 지난 4년간 대규모 하수도관 정비 사업을 벌여왔는데 그 중 트레스크, 길버트, 갤웨이 일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일대, 코스트 스트릿 프로젝트 등 한인타운 일대에만 총 약 1,000만달러를 들여 하수도관을 재정비했다.
특히 기존 10~15피트 사이의 하수도관을 18~24피트로 넓혀 하수도 적체현상을 완전 해소했으며 채프맨과 길버트 지역 하수도관도 최근 공사를 완전히 마쳤다.
김 엔지니어는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한인타운 내 인근 하수도관들이 말끔히 정리됐다”며 “이 일대 신규 비즈니스 개발허가 및 공사허가 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시는 이외에도 하버-버레로, 22번 프리웨이 인근 티파니-벨그레이브 지역에도 하수관 정비 사업을 벌일 예정.
이전의 하수관은 약 30년 전 시스템이라 하수도 수용치가 현 시 인구에 비해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시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는 것이 시측의 설명. 김 엔지니어는 “인근에 비해 가든그로브시는 하수도 정비 사업에 진보적이다”며 “현재 각종 상·하수도 프로젝트가 1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원(환경공학)을 졸업한 김 엔지니어는 유수의 환경공학회사인 ‘US Filter’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12년간 일하다 지난 2007년 가든그로브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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