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한국문학인 협회 문학캠프, 이번 주말 홀리스터서 열려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 협회(회장 임문자, 명예회장 신예선)가 주최하는 제12회 문학캠프가 이번 주말(7일부터 3일간) 홀리스터(Weibe Motel)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에는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 작곡가 정민선씨가 초청강사로 나서며 문학 강의와 토론,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 강사로 나서는 김종회 교수는 이번 캠프에서 ‘뼈 속까지 내려가서 글쓰기’란 제목으로 글쓰는 이의 자세, 좋은 글은 어떻게 나오는 가에 대해 강론할 예정이다.
5년 연속 고정 강사로 초청된 김종회 교수는 한국 문학 평론가 협회 회장, 경희대 교수(국문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음악과 삶’에 대해 강론할 작곡가 정민선씨는 2001년 한국 뮤지컬 대상 음악상을 수상했고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며 SF 매스터 코랄(합창단)의 전신 에클레시아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했던 정민선씨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안악지애사’ 등을 작곡, 한국 대형 뮤지컬 작곡가로서 크게 활동 중이다.
신예선 명예회장 등과 함께 이번 문학캠프의 산파역을 담당하고 있는 임문자 신임회장은 “지역사회의 글 쓰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문학캠프를 통해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평소 서먹했던 관계를 원활히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했다. 특히 박학다식한 김종회 교수를 모시고 나탈리 골드버그의 저서 ‘뼈 속까지 내려가서 글 쓰기’란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는 임회장은 “또 이번 캠프에서 한국의 저명한 작곡가 정민선씨를 초청, 문학과 음악이 랑데뷰하는, 문화의 향연이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캠프가 문인들 뿐 아니라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캠프로서, 교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월 한차례 모여 책읽기, 독후감들을 발표하는 ‘화요독서클럽’, 인터넷 문학 동아리 ‘blog.koreadaily.com/biophilie’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는 블로그를 통해 ‘화요독서분과 소식’, ‘요즘 읽고 있는 책’, ‘글 향기 모음(회원작품)’, ‘감명깊게 읽은 책’,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임문자 시인의 방’, ‘엘리자벳 김 수필가의 방’, ‘정현 시인의 방’,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 등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SF 한국문학인협회 제12회 문학캠프-
▷일시 : 8월7일(금) 오후 6시-9일(일) 오후 4시
▷장소 : Weibe Motel(1271 San Felipe Rd., Hollister, CA 95023)
▷회비 : $190.00
▷문의 : (408)773-8940, (831)524-1055, (925)202-1035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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