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톤 이요한씨, 마스카니의 오페라 ‘나의 벗 피리츠’에 출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실시하는 신인 등용문 2009년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에 한인 베이스 바리톤 이요한씨가 참가, 마스카니의 오페라 ‘L’Amico Fritz(나의 벗 피리츠)’를 통해 SF 데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7월24, 26일 양일간 SF 코웰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이요한씨는 Hanezo역을 맡아 열창 무대를 펼친다.
올해로 제 52회째를 맞이하는 SF 오페라의 ‘메롤라 프로그램’은 한인 바리톤 한규원씨를 비롯 러시아의 프리마돈나 안네 네트렙코 등이 거쳐 간 세계적인 신인 등용문이다. 이번 SF 오페라가 펼치는 메롤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이요한씨는 오페라 ‘나의벗 프리츠’외에 Schwabacher Summer Concerts, 그랜드 화이널 컨서트 등에 출연, 미 주류 무대에서 한인 바리톤의 중후한 목소리를 크게 과시할 예정이다.
전세계 수백여 신청자들을 엄선, 오페라 데뷰 무대를 제공하는 SF 메롤라 프로그램은 이번 제 52회 프로그램에서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중국 등 8개국에서 선정된 29명의 성악가들이 오는 8월22일까지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나의 벗 피리츠’, Schwabacher 섬머 콘서트 등에 출연, 기량을 가다듬게 된다.
‘나의 벗 피리츠’의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는 푸치니, 레온카발로 등과 함께 이태리 사실파 오페라를 이끈 거장으로 1889년 손초뇨 음악 출판사가 공모한 현상 오페라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당선, 일약 유명하게 되었다. 이후 10여편의 오페라를 발표하였으나 크게 성공을 보지 못했고 지금까지 공연되는 작품은 ‘나의 벗 피리츠’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등 뿐이다.
한인 베이스 바리톤 이요한씨가 출연하는 ‘나의 벗 피리츠’는 마스카니의 두 번째 공연 작품으로 프랑스 Alsace의 유태인 커뮤니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노총각 피리츠 코보스는 그의 친구 레비 데이빗에게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내기를 걸며 맹세하지만 레비가 소개한 수젤과 사랑에 빠지고, 레비는 내기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마스카니 특유의 낭만적인 선율이 전편에 가득하며 특히 ‘체리 듀엣’ 등이 유명하다.
프리츠 코보스 역에 테너 Nathaniel Peake, 레비 데이빗 역에 바리톤 Alexsey Bogdanov, 수젤 역에 소프라노 Sara Gartland, 지휘에는 Warren Jones 가 맡는다. 메롤라 성악가들은 8월 7,9일 같은 장소인 코웰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희가극 ‘코지 판 투테’를 공연하며 8월22일에는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에서 ‘그랜드 화이널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 www.merola.org
-SF 오페라 메롤라 프로그램 공연 안내-
-Indoor Schwabacher Concert
▷Friday, July 10, 7:30 PM ▷Herbst Theatre ▷$40, $25 (students)
-Outdoor Schwabacher Concert
▷Sunday, July 12, 2 PM ▷Yerba Buena Gardens ▷FREE
-오페라 ‘L’Amico Fritz’
▷Friday, July 24, 8 PM & Sunday, July 26, 2 PM
▷Cowell Theater at Fort Mason ▷$40, $25 (student)
- 오페라 ‘Cosi fan tutte’
▷Friday, August 7, 8 PM & Sunday, August 9, 2 PM
▷Cowell Theater at Fort Mason ▷$40- $25
- Merola Grand Finale
▷Saturday, August 22, 7:30 PM
▷SF War Memorial Opera House ▷$45 -$15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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