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베르나르 46초94… 종전기록 0.11초 앞당겨
자유형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7초벽을 깨뜨리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뒤 환호하는 알랭 베르나르.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알랭 베르나르(프랑스)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7초벽을 무너뜨렸다.
베르나르는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프랑스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6초94에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언 설리번(호주)이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종전 최고 기록 47초05를 0.11초 앞당긴 새로운 세계 기록이다.
베르나르가 착용한 새 수영복에 대해 국제수영연맹(FINA)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 안에 결승선을 찍은 선수는 베르나르가 처음이다. 196㎝ 91㎏에 양팔을 벌린 길이가 205㎝나 되는 천부적 체격 조건을 갖춘 베르나르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설리번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르나르는 세계 기록을 세우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헤엄치고 싶었다. 47초벽을 허문 최초의 선수가 됐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FP와 인터뷰에서는 “언제까지나 내가 2008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인 것처럼 나는 47초를 깨트린 첫 번째 선수로 남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100m 한국 최고 기록은 박태환(단국대)이 지난해 10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48초94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