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왕성한 창작 활동 기회’
스캇츠데일 Bentley Gallery 그룹전 등
베이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 원미랑 화백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달 6일부터 산타클라라 트리톤 예술박물관(1505 Warburton Ave.)에서 6명의 화가들과 그룹전(베이지역 추상화 주제-5월17일까지 계속)열고 있는 원 화백은 동시에 상항대(USF) 법대 헨트릭 홀 로톤다 갤러리에서 ‘Vision of enchantment’란 주제로 개인전(5월24일까지 계속)을 펼치고 있다.
‘작가란 언어에 선행하여 작품으로 말한다’는 원화백은 또한 오는 5월5일부터 7월말까지 아리조나 스캇츠데일의 Bentley Gallery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대비, 화실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스카츠데일 전시회에서는 리처드 세라, 호세 비디아, 엘렌 와그너 등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가하며 원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목탄과 왁스 미디움을 사용한 5자x 8자 대형 작품을 비롯 두자 사방의 9 패널로 이루어진 installation작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 월 Bentley Gallery와 계약을 맺고 첫 선을 보이게 된다는 원화백은 Bentley Gallery가 Keith Haring (키스 해링)이나 glass작품으로 유명한 Chihuly(치훌리) 등이 소속 된 화랑이라 크게 고무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 주류 미술계에 보다 폭넓게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근래 들어 나무 그림에 집중하고 있는 원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엉키고 설킨 나무의 선들을 통해 자연 속의 무한한 에너지, 열정 그리고 그 속에 감추어진 고통과 외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요사이 경제 불황으로 많은 화랑이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작가들에게는 화랑의 잡다한 요구에 연연하지 않고 화실에 홀로 갇혀 왕성한 자기 세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원화백은 8월말에 열리는 인천 이민 박물관 건립 1주년 기념 재미 작가 초청전시회 및 5월 2일부터 열리는 ‘헌터스 포인트 봄철 오픈 스튜디오’에서 풍성한 열매를 펼쳐 보이기 위해 화실에서의 외로운 작품과의 투쟁에 몰두하고 있다.
[원미랑 전시회 안내]
▷ ‘베이지역 추상화 그룹전’- Triton Museum(1505 Warburton Ave. Santa Clara) - 5월 17일 까지.
▷ ‘Vision of enchantment 개인전’ - USF 법대 헨드맄 홀 로톤다 갤러리- 5월 24일 까지.
▷ ‘자연의 노래’ 철망 작품 전시회- 43 Fremont Street 빌딩(SF) - 4월 29일까지.
▷ 아리조나주 Scottsdale Bentley Gallery 6인전-5월7일부터 7월말.
▷ 헌터스 포인트 Spring Open Studio - 5월 2일, 3일(11시- 6시).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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