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커뮤니티 센터(디렉터 엘런 안)의 창립자이자 사회봉사가로 잘 알려져 있는 안마태 신부(73)가 한인 2세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충고를 자서전적으로 정리한 서적 ‘태평양 연안에서’(From the Pacific Shores)를 최근 출간했다.
2세인 딸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쉬운 문장으로 쓰인 이 책자는 저자가 겪었던 일제시대, 한국전쟁, 4.19데모, 유학시절, 군사독재, 미국에서의 활동,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설립배경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중간 중간 2세들에게 충고하고 있다.
저자는 “87년부터 쓰기 시작해 2006년에 완성되기까지 책 한 권을 쓰는데 자그마치 19년이 걸렸다”며 “미국에 사는 동포들의 후세들이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썼으나 분량이 너무 많아 줄여 중요한 역사적인 자료들이 많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은퇴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 판매(1권당 10달러) 대금 전액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증가하고 있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아파트 신축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ahnmatae@kcservices.org
안마태 신부가 ‘태평양 연안에서’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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