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23살 짜리 청년 장례식이 있었다. 버클대학 졸업을 앞둔 빈센트는 지난번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총기사고 때 봉변을 당했다. 3살 때 이민온 그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장례식장에 가득 모인 친구들이 그렇게 울었다.택사스 엘 파소에서 달려오신 부모님도 그렇게 우셨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그 무엇으로 이 이별을 감당할수 있을까. 한평생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실 부모님께서 부활의 아침에 다시 만날 아들을 새벽기도로 감당케 되시길 바랬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된 나에게 주어진 첫 장례식 집례는 20살 짜리 대학생 외동 아들이였다. 2년간 암으로 투병하는 그와 함께 뒹굴다 보니 하나님이 다시 살리실거라는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하나님 의 기도응답은 김현을 데려가는 것이였다. 병상에서 하혈을 많이하든 그날 현이는 나에게 부모님과 두 누님에게 전해 달라며 한통의 유서를 주었다. 유서 내용은 부모님 저는 이제 천국 갑니다.부모님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였다.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그의 어머님이 새벽예배에 나오셔서 제일 앞자리에 앉으셨다. 그날이 어머님이 난생 처음 교회에 나오신 날이 되셨다.나는 예배후 궁금해서 어머님께 물었다. 어머님 대답은 간단하셨다. 나도 천국 가서 아들 만나기 위해 준비하려고합니다. 그러시더니 어머님은 지난 26년을 그렇게 새벽기도 자리를 지켜오고 계신다.
현이는 20살에 이땅을 떠났지만 현이 때문에 온집안이 다 예수를 믿고 교회와 아르헨티나 와 남미 지역사회를 위해 크게 봉사하는 아름다운 가문이 되었다. 현이는 죽어서 오히려 이땅에 부활의 꽃을 피운것이다.
예수님은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이땅의 역사를 순간 순간 결정하시는 분이시다. 이 질곡의 역사 끝날은 바로 주 예수께서 이땅에 재림하시는 날이다. 그날 성도들은 다시는 죽음과 이별이 없는 부활의 몸으로 홀연히 변화될 것이다. 그날 아침 거기서 우리는 빈센트도 만나고 현이도 만나게 될것이다. 그리고 어릴때 죽은 얼굴도 모르는 나의 두 형님과 어릴 때 죽은 네명의 동생도 만나게될 것이다.
인생은 일생이 아니다. 한번 죽으면 끝이 아니다. 인생은 삼생이다. 어머니 뱃속에서 9개월, 이 땅에서 90년, 그리고 죽어서 영원히 살아가는 영생이 있다. 소설에서도 마지막 하권을 보아야 그인생의 성공과 실폐를 알수 있듯이 우리 인생도 부활의 아침이 되어봐야 진정한 성공자가 드러날 것이다.
만약 부활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다. 다른사람을 나보다 낮추어 보며 사람의 칭찬을 받아내기 위해 무었이든지 행하며 고집과 편견으로 굳어진 이 인간이 오늘의 내가 된것은 모두 부활하셔서 성령으로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빚어내시는 주 예수님의 은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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