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번홀 이글로 메이저 첫 승 감격…김초롱·강지민 ‘탑10’ 입상
브리트니 린시컴(가운데)이 우승후 연못으로 뛰어드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국의 신예 브리트니 린시컴이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역전 이글을 잡아내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5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린시컴은 1타 뒤진 채 18번홀(파5)에 들어섰지만 폭발적인 장타로 가볍게 이글을 뽑아내며 첫 메이저 퀸의 감격을 맛봤다.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친 린시컴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아버지, 캐디와 함께 18번 홀 연못에 뛰어드는 대회 전통의 세레모니로 기쁨을 만끽했고 상금 30만달러도 획득했다.
챔피언조 마지막 홀은 말 그대로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에 1타 뒤진 채 18번 티박스에 오른 린시컴은 두 번째 샷을 홀에 붙이며 역전 우승을 예고했다. 그린 왼쪽에 떨어진 볼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한참 굴러가더니 홀 옆 1야드 근처에 멈춰선 것.
챔피언조에서 같이 경기하던 맥퍼슨은 파에 그치고 크리스티 커의 롱 버디 퍼트가 들어가 이글을 잡아야만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린스컴은 이글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감격의 눈물을 떨궜다.
한편 5년 만에 나비스코 쟁패를 노리던 한인 낭자들의 ‘골프 코리아’는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가 7위(3언더파 285타), 강지민이 공동8위(2언더파 286타)로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선영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지만 탑10 진입에는 실패, 로레나 오초아 등과 공동 12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고 신지애와 김송희 공동 21위, 기대를 모았던 미셀 위는 공동 67위에 그쳤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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