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수가 없다” “Best ever” 여론도
세계 챔피언 김연아는 29일 갈라쇼에서 멋진 금빛 연기로 피겨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다음 날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된 ‘갈라쇼’에서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멋진 금빛 연기로 피겨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 선수들이 참가한 갈라쇼의 주인공은 역시 ‘피겨의 꽃’ 여자 싱글 우승자인 김연아였다.은빛 보석이 반짝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선 김연아는 연이어 흐르는 갈라쇼 배경음악인 린다 에더의 골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시작과 함께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이기 시작했고,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빙판 위를 미끄러져 나간 김연아는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을 가볍게 뛰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층 섬세해진 손끝 동작과 애절한 표정으로 연기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질주한 김연아가 트리플 살코우 점프에 이어 자신의 장기인 ‘이나바우어’(허리를 뒤로 젖히고 활주하는 기술)를 선보이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김연아는 마지막 더블 악셀에서 도약 타이밍이 맞지 않아 점프를 제대로 돌지 못하고 착지했고, 순간 얼굴에는 부끄러운 듯 미소가 번졌다.하지만 비엘만 스핀에 이어 ‘유나’ 카멜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자 관중은 모두 기립해 찬사를 보냈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인형과 꽃 선물이 던져졌다.
김연아가 인사를 하고 잠시 무대에서 사라지자, 장내 아나운서는 “김연아를 다시 보고 싶으면 계속 박수를 치세요. 더 크게~”를 외쳤다.
순간 큰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김연아는 다시 무대에 등장해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달성한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의 스텝 연기에 맞춰 앙코르 공연을 끝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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