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호 강도사 카프카스 단기선교 기행(4)
다게스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선교 방향 대폭 수정
학교 벤치에 앉아 어린이 영혼구원위해 간절히 기도
우리 카프카스 선교팀은 말 수가 많지않은 조장 조준호 형제와 씩씩함(비교적 조용하지는 않다는 예기다 그렇지만 그 또래에서 리더쉽이 있다.)을 간직한 송효정 자매 ( 26살, 나를 아빠라 불렀다), 그리고 나이는 많지만 무척이나 그들의 수준으로 내려가길 원하는 내가 한 조가 되었다. 나는 이 젊은이들을 섬기면서 참 이들이 부러웠다. 그들은 참 싱싱하다. 인간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하나님과 연결되었을 때이다. 그 때의 그 모습은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아름답고 정결해 보이기 때문이다.. [개역]고전 1:26-29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과 연결만 되어 있으면 아무리 부족한 자일지라도 넉넉하게 보이며, 천하여도 귀함이 나타나며, 미련하여도 지혜가 뛰어나게 되는 것은, 바로 우리와 연결된 그 분이 풍요로우시며, 귀한 분이시요, 지혜 위에 지혜로운 자이시기 때문이다. 완전하시고 전능하신 그 분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게 하는 삶을 살아 드려야 겠다. 어쨌던 우리는 1박 2일의 사역을 한번 더하고 다른 조로 갈리게 되었다.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바로 이 젊은이들이 미래 복음 전도의 리더임을 믿읍니다. 아멘!
어느덧 이곳에 온지도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사실 우리의 계획은 다게스탄으로 가게 되어 있었지만 한국 정부의 긴밀한 협조 부탁에 의해서 우리 위의 지도부(그 곳의 사역자 선생님 또는 한국의 인터콥 본부)는 선교 일정과 방향을 전폭적으로 수정을 하게 되었다. 우리 팀에는 나를 비롯해 3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있다. 한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당나라를 방문할 수 없지만 시민권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 나라를 방문하여 사역하는 것을 요청하였지만 전체의 팀 분위기를 고려하여 허락 되지는 않았다. 우리의 목숨은 정말 소중하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해서도, 소홀히 다루어 져서도 안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잇는 것은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죽는다는 의미가 육신적인 목숨 만을 의미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소중히 생각하는 목숨을 내놓은 자에 의해서 만 복음이 전해졌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선교지에서 육신 적으로 죽은자만이 순교라고 말하는 착각을 하고 때때로 한다. 하지만 나에게 허락한 영혼을 섬기기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는다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 나의 생명을 드리는 것이요 순교자의 사명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팀 모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할렐루야!
이제 새로운 조 편성에 의해서 사역을 시작한다. 1박 2일 사역을 두 번 더하고 2박 3일의 사역을 하게 된다. 우리조는 나의 금식이 오늘 끝나기 때문에 1 박을 하지 않고 체겜 삐에르 브이 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떠났다. 새로운 조장으로 이 철규(40살, 십 몇년을 해군으로 복무한 장교 출신으로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도 군기가 빠빳하다) 윤 종혁(20살, 우리 팀의 마스코트이다), 그리고 나, 3명이 한 조가 되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그 지역을 위해 예배 드릴 장소를 찾았다. 정류장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우리는 학교로 무작정 들어 갔다, 마침 학교 현관에 들어서니 아주머니 한 분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쯔드라스-브이체 므이 까레이 뚜리스뜨, 므이 하찜 우즈나찌 까프까스꾸유 꿀뚜라(우리는 카프카스 문화를 알기 원해요). 우리 조는 유창하게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철규 형제가 있다. 그는 이 곳에 오기 전에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하여 학원에 다녔다 한다. 그는 아직까지 군인 정신이 투철하여 임전 무퇴의 준비가 아주 철저하다.
러시아어 사전을 팀 중에 유일하게 가졌을 정도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과히 현지인의 수준 급이다. 그런데도 몇 마디 더 못하고 사전을 뒤적거린다. 역시 언어는 어려운 것이다,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어딘가 다녀오시더니 우리더러 따라 오라 손짓을 한다. 우리는 아주머니를 따라 2층 교실로 안내 되었다. 그 곳에는 학생 3명과 선생님 한 분이 있었다. 한 교실에 선생님 한 분과 3명의 학생이라니! 이러한 거의 가정교사 수준의 교육 환경은 어디에서든지 찾아보기 힘들다.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의지가 보인다. 그들은 마음을 열었다.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를 향하여 달려 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그래서 그들은 영어를 가르치기 위하여 학생 3명에게 선생님 한 분을 허락한 것이다. 과감하고 놀라운 100년을 바라보는 투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에서 우리 자손들을 위하여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가? 많은 교회가 미 자립 교회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목회자의 사례비 걱정을 하는 교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대인의 교육 방법 중에 한가지 특이한 것이 생각이 난다. 그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아무나 허락치 아니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랍비(선생)가 가르친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사람과 물질의 여러 가지로 부족함으로 인하여 아이들을, 적합하지 못한, 자격이 검증되지 않은 어른이, 아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 아니 방치되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 얼마나 많은가?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교육에 대한 생각과 가르침을 주셨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아이들을 잘 섬김으로써 바로 그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더 크게 확장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영어 선생님과 몇 마디 대화를 한 후에 방과 후에 만나기로 하고 학교 건물을 빠져 나왔다. 우리는 학교의 벤치에 앉아 찬양을 두 곡 부르고 하나님께 합심하여 이 지역과 학교와 어린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렸다. 2층에서 신기한 이방인들을 보기 위하여 학생들이 창문에 포도송이처럼 얼굴을 내밀고 있다가 우리가 손을 흔들면, 수줍은 듯이 얼굴을 얼른 감춘다. 어느 나라 어린이들이든지 아이들은 참 맑고 순수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때묻은 어른들을 향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베이스 캠프가 잇는 날칙으로 돌아와서 영어 선생님을 만났다. 그 여선생은 날칙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녀는 친구를 대동하고 우리를 만났다. 우리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시 그녀의 종교는 이슬람이었다. 주로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 졌지만 우리 팀의 종혁 형제와 철교 형제는 러시아어로 열심히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도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예수를 믿게 되면 이 기쁜 소식을 가슴속에 혼자 간직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들려 주어야 하는데 그 징표 중에 하나가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가서 기쁜 소식을 들려 주게 되는데. 그 것이 바로 우리가 당신에게 전하는 예수라고 전해 주었다. 자신의 물질과 시간을 써 가면서 예수를 전한다는 말에 금방 동의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만나면 꼭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러시아어로 된 전도용 기도문을. 그들을 위하여 읽어주고 주소를 주고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니더라도 이 곳에 있는 선생님들이 그들에게 연락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이방인들이 그러한 일을 해야 하는지 지금 그들이 모를지라도 우리가 떠난 후에도 그들의 가슴 속에 사랑의 흔적이 남게 해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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