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세계챔피언…2연속 올림픽 은메달
’피겨퀸’ 김연아(18)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48) 코치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2일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WHOF) 측으로부터 오서 코치가 명예의 전당에 가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WHOF 헌정위원회는 매년 하반기에 후보를 추천받아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 후에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입회를 결정한다.
오서 코치는 ‘은퇴한 지 5년 이상인 엘리트 스케이트 선수 중 스타일과 기술에서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 부문으로 입회했다. 오서 코치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남자싱글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내고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김연아 등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공로를 헌정위원회가 인정했다는 게 IB스포츠의 설명이다.
오서 코치는 IB스포츠를 통해 선정통보를 받고 매우 기뻤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안고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도 오서 코치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터넷 동영상으로 오서 코치의 현역 시절 경기 영상을 봤는데 스승으로서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도 참 대단했다고 기쁨을 함께 했다. 오서 코치를 비롯한 6명의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오는 2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중에 열릴 예정이다. WHOF 입회자는 아사다 마오(일본)의 코치인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와 오서 코치의 현역 시절 라이벌인 브라이언 보이타노(미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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