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간에 나는 베네수엘라 의 지방도시인 꾸마나에 다녀왔다.
15년 만에 다시 찾은 베네수웰라는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않은것이
하나있었으니 그것은 그 땅에 꿈이 없다는 것이었다. 꿈이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절망이라는 괴물이다. 자살자의 증가는 꿈을 잃어버린 세대의 표류현상이다.
그러나 꿈이 없는 그 땅에서 나는 32년 간이나 하나님의 꿈에 붙잡히어 절망의 땅을 희망의 땅으로 바꾸어 가고계시는 정경석선교사님 내외분과 함께 한주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신학대학원 학생들에게 창세기 강의를 통역으로 진행했다. 그들은 그 땅의 꿈나무들이였다.
정경석 선교사님은 본래 1970년대에 이땅에 유학을 와 University Of Texas에서 해양학으로 Ph.D을 마치시고 연구소에서 일하시다가 연봉을 두배나 주겠다는 베네수엘라 국립해양연구소의 요청으로 꾸마나에 가시게 되었다. 그리고 30여년 동안 해양연구소에서 우수한 연구 논문을 많이 내시고 몇년전에 연구소에서 은퇴하셨다. 그리고 받은 그 은퇴연금으로 조그마한 건물을 사서 중학교와 신학교를 열었다. 지난 30여년동안에 정선교사님은 평신도로써 7개의 교회를 개척하며 절망의 땅에 하나님의 희망을 심으신 것이다.
그동안 길고 짧은 수많은 절망의 밤을 지내왔지만 하나님은 그 절망의 밤에 해병대 대위출신의 거칠은 정교수님을 그 땅의 온유한 목자로 빚으셨다고 간증하셧다.그렇다 절망의 밤을 지나면서 내가 붙들고 몸부림을 쳤던 거짓 꿈이 깨어지고 참된 하나님의 꿈이 동녁의 여명으로 밝아오는 것이다. 연봉을 따라 흘러 들어갔던 꾸마나 땅에서 연봉과는 족히 비교할수 없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 로 행복해하시는 70살의 흰머리 흰수염의 정경석 선교사님과 사모님.
이 두분의 30여년의 삶의 발자취가 그 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고 그 꿈은 절망의 늪에서 표류하던 그 땅을 희망의 땅으로 바꾸어 가고 있었다. 15년 동안 기도만 해 오던 꾸마나 땅에 몸으로 며칠간 가서 조금 섬기고 왔는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새희망을 보너스로 주셨다. 절망은 있다. 그러나 자기자신에 대해 서,부부사이, 직장에서 자녀와 부모님에대해서, 이시대에 대해서 교회와 목사님에 대해서 처절한 절망을 거쳐야만 참된 희망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나는 나자신과 교인들에 대해서 수많은 절망의 밤을 보냈다. 그러면서 더욱 깨달아지는 것은 인간이란 정말 고질적인 불치의 병자요 죄인이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불치의 죄인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만이 변화시킬수 있다는 사실이다.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만이.-.그래서 인간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니 하나님의 대한 기대가 커져간다. 야곱이란 인간은 스스로는 절대로 요셉의 삶을 살아낼수 없었다. 그러나 야곱이 절망하고 죽고나니 야곱속의 그리스도가 야곱속의 요셉이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창조하였다. 베네수엘라의 꾸마나 땅을 희망의 땅으로 창조해 나가시는 하나님과 함께 오늘도 흰머리 휘날리며 젊은이 처럼 영적 해병대가 되어 절망 귀신들을 잡아내고 희망의 복음을 심는 정경석 선교사님부부는 21세기 창세기의 요셉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