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중앙장로교회, 르완다 찬구구 교회당과 선교현장 답사
상항지역 교협은 농기구 전달.
상항중앙장로교회 권혁천 담임 목사와 동교회 선교위원장인 서대석 장로는
지난 2월 8일 부터 21일 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와 콩고지역에서 구제와 선교활동을 펼치고있는 Christian Life World Mission Frontiers(CLWMF)의 여러 선교센터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또 르완다와 콩고에 있는 난민촌과 피그미 족들에게 구호품과 선물등을 전달했다. 다음의 글은 아프리카 선교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서대석 선교위원장의 선교보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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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지 방문의 발단은 크리스찬 월드미션 프론티어(CLWMF)를 이끄는 김평육 선교사의 요청으로 상항 중앙장로교회가 해외선교의 아프리카쪽 발판으로 르완다 찬구구(Cyangugu)지방의 CLWMF Center에 교회당을 세우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콩고와 르완다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키부호수(Lake Kivu)의 남단쪽에 있는 찬구구센터에는 현재 지어진 예배당외에 양재, 편물, 탁아소등 건물과 클래스룸등 학교건물이 들어설예정이다. 호숫가 쪽으로 게스트 하우스와 호텔이 들어서면 그지방에서중추적인 크리스챤 센터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본당이 꽉차고 넘치게 몰려온 주민들에게 상항중앙장로교회는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였다.
키부호수 남단 콩고 국경에서 루시시강이 흘러 탕가니카 호수에 이르른다. 그 일대를 이루는 콩고의 분지는 곡창지대라 할 정도로 비옥한 땅이다. 그곳과 탕가니카 호숫가의 우비라(Uvira)시 개발지역은 외부의 투자자들을 환영하며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방문시 만날수 있었던 남부 키부와 북부 키부주의 주지사들 역시 오랜 기간 내전으로 인한 탓인지 자체 개발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외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도 대다수 주민들은 더운 물은 커녕 마실물 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들의 눈에서는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들이 엿보였다.
Kivu호수 남에서 북으로 쾌속정으르두시간 반 가면 피그미와 난민들이 많은 콩고의 고마(Goma)시가 나온다. 내전이 종식되어 난민촌의 생활을 떠나 고향을 향하는 이들에게 상항지역 교회 협의회(회장:권혁찬 목사)에서 400여가구에 상당하는 농기구들을 사서 직접 현장에서 나눠 주었다. 또한 피그미족들에게는 닭을 길러서 계란을 먹기도하고 내다가 팔아 다른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닭장세울 경비와 250가족분 닭값을 현지CLWMF 목사님을 통해 전달했다.
르완다와 콩고를 돌아보면서 아프리카를 찾은게 아니라 미국을 다시 찾은것 같았다. 난민들과 피그미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은 감히 설명할 어휘가 부족할 정도여서… 우리는 오기전 입고있던 옷을 빼곤 다 벗어주고 올 수 밖에. 도시 한 가운데만 도로가 포장된 상태이고 그 나머지 도로들은 아직도 패여있고 빠른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어떻게 심하게 앞뒤 좌우로 흔드는지 핸들을 힘껏 잡고있지 않으면 머리에 혹이 생길라.
가축들과 같이사는 피그미족들의 흙벽돌집에서 모락모락나는 연기자욱. 가파른 언덕에 밭을 일구는 아낙네들. 여전희 힘든 일들은 다 여자들 몫이다. 맨발로 자갈밭을 바나나혹은 나뭇가지들을 엄청 지고가는 아낙네들. 싸구려 슬리퍼라도 있으면 위안이 될까나. 오랜 전쟁으로 인해 생긴 많은 고아들, 잘린 팔을 봉고차 유리창에 디밀며 구걸하는 소년들.
자원은 엄청난 콩고. 1000- Hill이란 닠네임을 지니고있는 르완다. 발에 채이는 바나나 나무들, 찐 바나나, 구운 바나나, 튀긴 바나나 그리고 노랗게 익은 바나나, 한국 유학을 꿈꾸며 열심히 한국말 클래스를 경청하는 학생들. 이것은 어느 하루의 관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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