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에 라호야에 위치한 두 곳의 의학연구소에서 광범위한 독감치료 방법에 대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고질적인 유행성 독감 백신 개발과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번햄 의학연구소가 보스턴과 애틀랜타에 있는 연구소와 공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유행성 독감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이끌어낼 항체를 발견하여 학술지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 2월22일자에 실었다.
스크립스 연구소도 네덜란드 제약회사인 쿠르셀과 공동으로 ‘수퍼맨 항체’라 명명한 강력한 항체를 발견하여 사이언스지의 온라인 판인 ‘Science Express’지에 발표했다.
기존의 백신은 약한 바이러스균을 인체에 주사하여 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변종을 일으키며 새롭게 등장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매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운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에 붙어 있는 모노클론 항체를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여러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어 광범위한 독감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이며 조류 인플루엔자나 에이즈 치료와 예방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이 사망했으며 지금도 매년 25만명이 독감으로 사망하고 있다. 더군다나 치사율이 65%나 되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백신의 개발 가능성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앞으로 2년 안에 인체 실험을 거쳐 5년 안에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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