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캘리포니아 암젠 투어’ 참가 선수들이 경주의 마지막 구간인 랜초버나도를 지나고 있다.
에스콘디도시 등
부대 효과에 만족
랜스 암스트롱의 복귀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22일 에스콘디도에서 막을 내린 미국 최대의 자전거 경주인 ‘2009년 캘리포니아 암젠 투어’가 관객 30만명을 동원하며 샌디에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반짝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의 마지막 구간이었던 에스콘디도의 싸이 무사비 프랑스 제과점 주인은 일요일, 평소보다 2배반 이상의 매상을 올렸다고 즐거워했으며 그 일대의 음식점과 주점들도 오랜만에 늘어난 고객으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
로빈 베틴 에스콘디도 커뮤니티 서비스 부국장은 투어의 주최 측이 7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그 날 동원된 경찰 병력과 안전요원들에게 지불된 비용을 제하고도 4만달러 정도의 수익을 예상한다면서 740만달러에 달하는 시예산 적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투어를 주최한 AEG 측의 마이클 로스 보도국 부사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투어의 마지막 구간인 샌디에고의 랜초버나도와 에스콘디도 시를 비롯하여 팔로마 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어를 관전했다”며 샌디에고를 투어구간에 포함시킨 결정에 만족을 표시했다.
상인들은 경기 전날 투어구간 일대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바람에 영업에 지장이 있었다며 그런 점을 개선한다면 매년 투어를 개최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에서 아스타나 팀의 리바이 라이파이머가 3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기대를 모았던 랜스 암스트롱은 종합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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