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 올해 240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유엔 산하의 국제노동기구(ILO)가 27일 발표했다.
ILO 리마 지역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남미대륙에서 도시지역 실업률이 8.1%에서 7.4%까지 감소했으나 올해는 증가 추세로 역전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구체적으로 7.9~8.3%의 실업률을 예상했다.
ILO 리마 지역사무국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각국 정부가 제공한 자료를 종합해 예상한 7.9~8.3%의 실업률은 결국 150만~240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남미 대륙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감소세를 유지해 왔는 데 작년 실업률 7.4%는 1천570만명으로 이는 지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각국별로는 작년에 우루과이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작년에 실업률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상대적으로 페루에서의 개선폭이 가장 저조했다.
ILO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작년 3.4분기 부터 남미 대륙 각국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수출감소, 원자재 가격하락, 외자도입 조건 악화, 재외동포들의 본국송금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리마 AP=연합뉴스) rjk@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