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하워드 존슨 인
최광진씨와 2세 피터씨
“아버지와 아들이 지혜를 모아 집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약속하겠습니다.”
부에나팍 하워드 존슨 인(대표 최광진)은 1세 아버지와 2세 아들이 함께 경영한다. 아버지는 OC 한인축제위원장을 역임한 축제재단 최광진 이사고, 아들은 UC버클리 경영대를 졸업한 피터 최씨다. 대표인 아버지가 바깥살림, 매니저인 아들이 안살림을 책임진다.
한국식 사업 감각을 가진 아버지와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은 아들이 한 지붕 밑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피터 최 매니저는 “1세 아버지를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차츰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경영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이지만 자연스럽게 아버지는 현장 경영, 아들은 전략 수립과 인터넷 관리 쪽으로 특화했다. 최 매니저는 “아버지와 일을 하면 할수록 다른 곳에서는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호텔업에 뛰어든 것은 2007년 11월. 처음에는 ‘트래블라지’ 간판을 달고 있었지만, 좀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개월 전 하워드 존슨 인으로 브랜드를 바꿨다. 무료셔틀 운영 등 서비스를 높이고,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한 덕분에 투숙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부에나팍은 디즈니랜드, 낫츠베리팜 같은 놀이공원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 수요가 꾸준한데다, 비치와 오렌지도프에 대형 엔터테인먼트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망도 괜찮다. 최광진 대표는 “애나하임에서 컨벤션이 열릴 때는 숙박률이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무비자 시대를 맞아 부자는 한인 손님 유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여행사와 연계해 단체여행객을 유치하고, 주방시설이 된 일부 객실을 이용해 단기 연수생 등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부에나팍은 풀러튼, 세리토스, 가든그로브의 중간 지점인데다 최근 한인 업소가 계속 늘고 있어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인 특별할인도 제공한다. 7030 Orange Thorpe Ave. Buena Park에 위치해 있다.
(714)521-9220
<이의헌 기자>
1세 아버지와 2세 아들이 함께 경영하는 부에나팍 하워드 존슨 인의 최광진(왼쪽) 대표와 피터 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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