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가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타지마는 “훈련도 않고 있다. 4월 열리는 일본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수영선수권대회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기타지마는 사실상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속 2회 100ｍ, 200ｍ 평형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일본 수영 영웅이 된 기타지마는 올림픽 뒤 광고를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기타지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 해의 이 시기에 훈련을 하지 않고 처음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선수복귀가 불투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