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에드 아리스톤과 김영민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하우스’등 출연 아리스톤 단편 독립영화 통해 인연
대학원생 김영민씨 위해“후원자 찾아주세요” 우정
“영화 제작에 있어서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한국인 친구를 도와주세요”
할리웃에서 영화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 아리스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한인 김영민(33·USC 대학원)씨의 후원자를 찾고 나서 화제다.
‘위기의 주부들’ ‘하우스’ ‘크로싱 조던’ 등 TV 시리즈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아리스톤은 지난해 10월 영화연출 대학원생인 김영민씨의 5분짜리 단편 독립영화 ‘그 여자는 거기 없었다’의 출연을 계기로 줄곧 감독과 배우로써 친분을 다졌다.
하지만 김씨가 유학생 신분의 제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취직은 물론 학자금 대출조차 받지 못하면서 학업을 포기할 상황까지 놓이자 직접 도움의 손길을 찾아 나섰다.
아리스톤은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한 분명한 해석을 통해 배우들에게 연기를 주문했고, 또 뛰어난 열정, 편집 기술, 작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묘한 매력 등 영화감독으로서의 훌륭한 재능이 있다”며 “하지만 학비가 없어서 꿈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려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리스톤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김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 비영리 단체와 사업체들의 연락처를 얻은 뒤, 이메일을 통해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김씨가 미국 유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에서 파트타임 등을 통해 지난 7년간 학비를 마련해 지난해 봄 학기 USC에 입학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중도 포기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김씨는 “감독과 배우가 이렇게 끈끈한 관계를 갖기란 어려운데 에드는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라며 “학교 재정담당자에게 부탁해서 학비 제출을 연장한 상태지만 교내 파트타임만으로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서강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하는 동안 장학금을 받았던 김씨는 지난 2006년 YTN에서 실시한 모션 픽쳐 페스티벌 대상을 비롯해 재학 시절 한국의 각종 단편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다.
후원 문의 (213)703-772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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