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발레가 1월27일부터 2009년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약 16주간 펼쳐지는 이번 SF 발레의 춤의 대장정에는 차이코프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비롯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 광시곡’등 풀렝스 발레와, 소품 엮음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무대와 안무 등이 새롭게 창작, 세계 초연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3년부터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를 홈 무대로 첫 시즌을 개막한 SF 발레단은 지난 75년간 미국의 톱 발레단으로 군림하면서 호두까기 인형’을 초연하는 등 발군의 입지를 굳혀왔다. 발레리나 안나 파브로바, 아돌프 봄 등이 거쳐갔고 정상급 발레리나 티나 리브렝이 올 시즌을 끝으로 17년간 정들었던 SF 발레를 떠날 예정이다.

SF 발레는 1940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1944년 ‘호두까기 인형’ 등을 미주 초연했고 초창기의 수석 발레리나 아돌프 봄은 스타라빈스키의 ‘불새’, ‘페트로우츠카’ 의 세계 초연의 주역을 맡으며 SF 발레를 국제적인 발레단으로 이끈 바 있다. 특히 2007년작 ‘호두까기 인형’공연은 지난 달 크리스마스 시즌에 PBS 채널 9 공영방송을 통해 미 전역에 중계되면서 더욱 사랑 받는 발레단으로 거듭났으며 SF 발레는 이번 2009년 시즌을 통해 심혈을 기울인 8개의 프로그램으로 발레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January 27?February 7
Program 1 (소품 엮음)
-Prism
-Diving into the Lilacs?세계 초연
-The Four Temperaments

▲January 29?February 8
Program 2 (소품 엮음)
-Naked
-Ibsen’s House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February 21?March 1
Program 3 (Full Length)
-백조의 호수(세계 초연)

▲March 12?March 25
Program 4 (소품엮음)
-On a Theme of Paganini
-Jardin aux Lilas New!
-The Concert

▲March 13?March 24
Program 5 (All-Morris Program)
-A Garden
-Joyride
-Sandpaper Ballet

▲April 3?April 9
Program 6 (소품 엮음)
-Stravinsky Violin Concerto
-Within the Golden Hour
-West Side Story Suite

▲April 25?May 10
Program 7(Evening Length)
-Jewels

▲April 28?May 8
Program 8(소품 엮음)
-Fusion
-Russian Season
-Double Evil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