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는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의 한 안전단체에 의해 제기됐다.
미국안전협회는 11일 휴대전화 중단 캠페인에 나서면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는 각 주 정부가 직접 나서 휴대전화 통화는 물론 핸즈프리 통화도 금지시켜야 하며, 기업체들도 직원들이 직무상 운전할 때에도 휴대전화로 통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지난 2003년부터 각 주 정부를 상대로 교육생 면허 등을 소지한 초보 운전자의 휴대전화 통화 및 핸즈프리 사용을 금지하도록 해줄 것을 권고했으나 전국적인 규모의 주요 안전단체가 전면적인 휴대전화 통화 금지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닛 프뢰처 안전협회 회장은 이날 휴대전화 통화를 음주운전에 비유하면서 휴대전화 사용은 충돌위험을 4배나 높일 수 있다고 이번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측은 특히 이번 캠페인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하버드대학 위험분석센터 등 모두 5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면서 이 가운데 하버드대 연구에서는 전체 차량 충돌사고의 6%가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빚어졌다는 추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간 2,600명의 사망자와 1만2,000명의 중상자가 휴대전화 통화와 관련된 교통사고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하지만 안전협회 관계자들은 실제 휴대전화 통화가 전면 금지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현재 운전중 휴대전화 직접 통화를 금지하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유타, 워싱턴 등 6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이며, 17개 주가 초보 운전자들의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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