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국장 블레어..국토안보보좌관 브레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차기 행정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리언 파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에는 데니스 블레어 전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유력한 CIA 국장 후보로 거명됐던 존 브레넌 전 대테러센터(NCTC) 소장을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 겸 대테러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에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차기 정부의 안보팀 관련 인선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좋은 정보는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CIA국장에 정보분야 경험이 전혀 없는 파네타를 지명키로 한 방침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네타 국장 카드를 밀어붙였다.
파네타는 정보분야 전문지식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8차례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이어서 새로 맡게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파네타 내정자는 이라크전 종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치된 초당적 위원회인 `이라크 연구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된 블레어 전 사령관은 지난 2002년 해군에서 4성 장군으로 전역할 때까지 국가안보회의(NSC)와 CIA에서 정보분야에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브레넌은 한때 CIA 국장 후보로 유력시됐으나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테러정책과 가혹한 포로 신문방식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인권단체들의 잇단 투서로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가, 이번에 백악관의 핵심적인 자리에 기용됐다.
브레넌은 지난 9.11 이후 신설된 국토안보보좌관실을 NSC로 통합시킬지, 아니면 독립기구로 그대로 존치시킬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대통령 보좌관이라는 직함도 갖게 됨으로써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