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입성 후 양당 지도부와 회동… 경기부양책 통과 요청
오바마의 두딸 사샤(7), 말리아(10)가 5일 첫 등교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딸은 워싱턴 DC의 사립학교인 스드웰 프렌즈 스쿨에 처음 등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5일 자신이 제안한 7,750억달러의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기 위한 의회 지도자들과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4일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입성한 후 첫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역사적 첫 흑인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둔 오바마는 이날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을 제일 먼저 만났고 해리 리드(민주·네바다) 상원 원내총무를 포함해 민주 공화 양당 원내 지도자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경기 부양책에 관한 폭넓은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에 도착해 “우리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면서 경제문제 해결에 빠른 걸음을 내 걸어야 한다고 의회 지도부와의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는 개인 및 비즈니스 세금 감면 조치등을 역설했다.
오후 들어 오바마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인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에서 민주·공화 양당 의회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차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맡게 될 조 바이든이 합류했다. 의회 쪽에서는 민주당의 펠로시 의장과 리드 원내대표 외에도 딕 더빈 상원 원내 부대표,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 짐 클라이번 하원 원내부대표가 동석했다.
공화당에서는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카일 상원 원내 부대표,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 하원 원내 부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오바마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새 정부 경제팀과 민주당이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이 반드시 개원 의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의회 지도자들과의 면담 후 워싱턴 인수위 사무실에서 경제팀들과 만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운용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모임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 톰 대슐 복지장관 내정자,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내정자, 멜로디 반즈 백악관 국내정책위원장 내정자,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 내정자,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론 클레인 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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