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앤소니 김의 드라이버샷 정확도 높이기 (2)
백스윙을 줄이면 볼을 페어웨이로 가져갈 수 있다.
프로암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보여주는 스윙의 길이에 놀라곤 한다.
그들은 마치 존 댈리의 골프스쿨을 한 석 달은 다닌 것처럼 보인다.
오버스윙은 나에겐 죽음의 동작이다. 나도 클럽이 평행 상태를 넘어가도록 백스윙을 길게 가져갈 수 있지만 투어에서 그것은 2라운드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아담 쉬리버가 말하길:
“최상의 백스윙은 최상의 다운스윙에 대한 토대가 되어주는 것이다.
앤소니는 몸을 비트는 부분에서 놀라운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리의 저항력을 이용해 이러한 장점을 살리면서 어깨를 엉덩이보다 더 많이 틀어준다. 이는 상체의 근육을 펴주면서, 이를 통해 스윙에서 가장 큰 파워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파워의 비밀
나는 백스윙을 4분의 3 크기로 가져가면서 양손을 어깨 높이에서 멈추고 클럽을 평행 상태에 못 미치게 가져가는 것이 편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체구를 고려했을 때 팔의 동작만으로는 파워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백스윙을 그렇게 길게 가져가지 않는다.
대신 가능한 한 상체를 최대로 틀어주며 엉덩이를 뒤에서 잡고 있는 것처럼 다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팔의 스윙 길이가 짧아도 상체와 하체 사이에 강력한 저항력을 구축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만들어내는 스윙 파워의 원천이다.
백스윙의 열쇠
나는 팔의 스윙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상체를 틀어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큰 스윙은 실수
나는 매우 유연해서 엉덩이를 틀어주지 않고도 상체를 크게 틀어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몸을 지나치게 틀어줄 위험도 있다. 코스에서 내가 이런 자세를 보였다면 그건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4분의 3 크기로
나의 경우 백스윙을 좀 더 크게 가져갈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추가적인 파워를 가져다주진 않는다.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몸을 치밀하게 감아올리는 것이다(나의 어깨가 엉덩이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이 돌아가 있는지를 눈여겨보면 그 점을 알 수 있다).
현명한 플레이
실수를 제어하면 타수 허비를 막을 수 있다.
나는 항상 스스로를 운동선수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내가 어떤 분야에서건 프로 선수가 되리라고 믿었다.
특히 육상 선수(나는 아주 빠르다)나 농구 선수(묘기 농구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골프 선수가 되리라 짐작했다.
1999년에 TV로 라이더컵을 지켜보면서 나는 “언젠가 저 대회에서 플레이를 하게 될 거야”라고 말했었다.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나의 경우엔 골프 코스에서 한쪽을 제거하는 방법을 배웠을 때 게임이 훨씬 더 쉬워졌다.
대부분의 뛰어난 선수들은 이렇게 한다. 그 비밀이란 바로 실수를 코스의 한쪽으로만 관리하는 것이다.
내 경우 오른쪽으로 실수하는 것이 왼쪽으로 하는 것보다 더 낫다. 그래서 나는 샷이 왼쪽으로 날아가거나 훅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계속 완벽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왼쪽으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데 더 많은 생각을 할애한다.
이렇게 하면 심지어 스윙이 나쁜 날에도 만족할 만한 스코어를 얻어낼 수 있다.
자신이 범하고 있는 최악의 실수를 찾아내고 이를 전염병인양 피해가도록 하자. 코스를 한쪽으로 공략하면 생각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나는 매우 유연해서 엉덩이를 틀어주지 않고도 상체를 크게 틀어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몸을 지나치게 틀어줄 위험도 있다. 코스에서 내가 이런 자세를 보였다면 그건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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