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대한민국 영화대상 작품상·감독상 등 7관왕 영예
영화 ‘추격자’가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총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추격자’는 4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편집상, 조명상, 각본상을 휩쓸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는 500만 관객 돌파 축하 파티에 가지도 못하고 병원에 있을 정도로 힘들게 만든 영화다. 추격자와 한국 영화를 사랑해준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추격자’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대상을 수상한데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해 올해 최고의 영화로 평가받았다.
’추격자’의 유력한 경쟁작이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의 김윤석이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받았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에게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이 수여됐다.
남녀 조연상은 각각 ‘세븐데이즈’의 박희순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이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각각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과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의 후보로는 ‘추격자’(비단길)외에도 ‘멋진 하루’(스폰지 이엔티, 영화사 봄), ‘밤과 낮’(영화사 봄), ‘영화는 영화다’(김기덕 필름, 영화사 염화 미소, 스폰지 이엔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MK 픽처스)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감독상 후보에는 나홍진 감독 외에도 최호(고고 70), 이윤기(멋진 하루), 홍상수(밤과 낮), 김지운(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올라 경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윤아가 단독 MC로 나서 차분한 진행을 선보였다.
수상작(자)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추격자 ▶감독상=나홍진 감독(추격자) ▶남우주연상=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연상=공효진(미쓰 홍당무) ▶남우조연상=박희순(세븐데이즈) ▶여우조연상=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인남우상=강지환(영화는 영화다) ▶신인여우상=서우(미쓰 홍당무) ▶신인감독상=나홍진(추격자) ▶편집상=김선민(추격자) ▶촬영상=이모개(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명상=이철오(추격자) ▶음향상=김경태 최태영(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음악상=방준석 음악감독(고고70) ▶미술상=조화성(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각본 각색상=나홍진 감독(추격자) ▶시각 효과상=정두홍 허명행 故지중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단편영화상=돼지와 셰익스피어(김건 감독) ▶공로상=신영균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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