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동생인 배우 최진영이 가장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몸을 추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의 자녀를 돌보고 있는 그는 최근 MBC TV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과의 인터뷰에서 근황과 심경을 묻는 말에 이제 내가 가장인 만큼 집에서는 마음 아픈 내색을 할 수 없다. 앞으로 학업과 연기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20일.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인터뷰 초반부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한동안 울기만 했다. 겨우 입을 열어 너무 힘들다는 정도만 언급할 뿐이었다.
어렵사리 말문을 튼 그는 최근 한양대에 수시합격한 것에 대해 누나의 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누나는 평소 나에게 ‘베풀고 봉사하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최진영은 고인의 평소 소망을 존중해 27일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최진실은 생전에 사회복지법인인 굿네이버스의 친선대사로 활동했으며, 최진영은 이번에는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봉사활동을 벌인다.
20일 방송에서는 19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열린 고인의 49재 모습도 전한다. 또 최진실의 어머니가 49재를 준비하는 모습과 최진실의 매니저 박상호 씨와의 인터뷰도 공개한다.
한편 MBC TV ‘100분 토론’은 20일 밤 12시15분 고(故)최진실 사망 후 전남편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을 회복한데 대한 논란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영갑 성균관 기획실장, 여성학자 오한숙희, 김병준 변호사, 김상용 중앙대 법대 교수, 소설가 이하천, 김대오 노컷뉴스 연예팀장 등이 출연해 친권과 천륜의 의미 및 법과 현실의 문제점을 주제로 자녀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본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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